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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최고 사정 기관인 중앙기율검사위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전체를 대상으로 한 ‘부패와의 전쟁’ 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지게 됐다. 그는 지난 2009년부터 4년여 동안 네이멍구자치구 서기를 역임한 바 있다. 이미 오래 전에 현장을 떠난 만큼 이번 ‘부패와의 전쟁’과는 무관하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중앙기율검사위가 금세기 들어서부터의 모든 부패 정황들을 모조리 조사할 예정인 만큼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단언해도 좋다. 그 역시 재임 기간 동안의 행적이 털릴 가능성이 있다.
네이멍구자치구는 중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석탄의 보고로 유명하다. 관련 기업과 금융권, 당정 기관 등에 돈이 많이 도는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당정 관료들이 부패할 여지가 상당히 많다. 실제로 최고위급 당정 관리들이 매년 손가락으로 꼽지 못할 정도로 낙마하고 있다. 급기야 시진핑 주석도 최근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 “네이멍구자치구 고위 관리들의 부패는 심각하다. 그냥 지나갈 문제가 아니다”라는 요지의 입장을 피력하기까지 했다. 중앙기율검사위로서는 금세기 들어서부터의 네이멍구자치구 내의 모든 부패 문제를 털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힐 수밖에 없었다.
후 부총리는 시 주석 계열의 사람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후계자라기보다는 공유하기 어려운 권력을 노리는 라이벌이라고 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 적당하게 견제할 필요도 있다. 네이멍구자치구에 대한 이번 사정 프로젝트가 시 주석이 그를 타깃으로 아예 작정하고 추진하는 것이라는 말이 나도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