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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황사 中에서 다시 발생, 한국 영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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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04. 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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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까지 이어질 수도
중국 북부 지방에서 26일 오전부터 모래바람을 일컫는 사천바오(沙塵暴)가 발생했다. 베이징을 비롯한 상당수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수치가 치솟았고 서해 넘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환추스바오(環球時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황사는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의 아라산멍阿拉善盟) 소재 사막 주변에서 발생했다. 높이가 무려 100미터에 이르는 모래폭풍이 인근 도심을 덮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륙 북부의 광범위한 지역도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중앙기상대는 27일 오전까지 베이징과 톈진(天津), 허베이(河北) 및 간쑤(甘肅)성,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등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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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발생한 황사로 27일 오전까지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지역들./제공=환추스바오.
기상 당국은 신장위구르자치구 및 간쑤성, 네이멍구자치구 등의 지역들에 황사 황색경보를 내렸다. 세번 째로 높은 단계의 경보 발령이다. 이에 대해 베이징의 시민 천융광(陳永光) 씨는 “황사는 봄의 불청객이라고는 하나 근래에는 별로 발생하지 않았다. 그런데 올해는 유독 많이 오는 것 같다”면서 황사가 지긋지긋하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황사
황사에 뒤덮인 베이징 인근 지역의 모습. PM2.5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제공=환추스바오.
천 씨의 말대로 올해 베이징 일대에서는 벌써 다섯 차례나 황사가 일어나 주민 생활에 불편을 줬다. 지난 3월 중순에는 10년만의 강력한 황사로 일부 지역 PM2.5 농도가 1000㎍/m 이상으로 치솟기도 했다. 심지어 미세먼지(PM10)는 1만㎍/m을 넘나들었다. 노약자들이 야외에 장기간 방치될 경우 건강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당시 기상 당국은 노약자들이 절대로 외출을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앞으로도 추가 발생할 황사이다. 실제 기상 당국은 5월 말까지 최소 황사가 2~3차례 더 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번 정도는 지난 3월 중순 발생한 것과 크게 차이 없는 강력한 것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한국도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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