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이건희 상속세]코로나·소아암·문화재…마지막까지 대한민국 두루 챙긴 이건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428010016935

글자크기

닫기

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04. 28. 11: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이건희
故 이건희 삼성 회장./제공=삼성전자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고 있는 이상으로 봉사와 헌신을 적극 전개할 것.”

지난해 10월 타계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살아생전 강조했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마지막 순간까지 실천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유족들은 이 회장의 상속재산 중 1조원을 감염병·소아암 극복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이 회장이 개인적으로 소장했던 ‘인왕제색도’ 등 국보 14건을 비롯해 2만1600여점이 넘는 고미술품을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하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상속세 납부와 사회환원 계획은 갑자기 결정된 게 아니라 그동안 면면히 이어져온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 회장은 평소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기업의 사명”,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은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의무”라고 강조하며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주도했다.

유족들 역시 생전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 노력’을 거듭 강조한 이 회장의 뜻에 따라 다양한 사회환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발표가 마지막이 아니라 사회 여러 영역에서 다양한 사회환원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유족들이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주관기관으로 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 환자 지원 사업을 운영하기로 한 점은 부족한 어린이병원 사업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216호),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보물 1393호)’ 등 국보뿐 아니라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이중섭의 ‘황소’ 등 한국 근대 미술품, 살바도르 달리, 샤갈, 피카소, 고갱 등 해외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기증해 일반인이 관람할 수 있게 한 점은 국민의 문화 향유권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2조원을 넘어서는 상속세는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일군 데 이은 또 다른 ‘보국’ 실천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이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상속세로, 지난해 우리 정부의 상속세 세입 규모의 3~4배 수준에 달하는 금액이다.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관계사들이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방안을 추진해 사업보국(事業報國)이라는 창업이념을 실천하고, ‘새로운 삼성’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