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모 출산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된 중국 배우 정솽(鄭爽·30)이 선배인 판빙빙(范冰冰·40)처럼 대규모 탈세 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세무 당국 등에서는 관련 사항에 대해 조사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사실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그녀는 완전히 퇴출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형사 처벌까지 받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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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솽과 전 남자 친구 장헝. 장헝의 그녀에 대한 이전투구 폭로전으로 이제는 완전 원수가 됐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정솽의 연예계 퇴출은 현실이 될 수밖에 없게 됐다./제공=검색엔진 신랑(新浪).
중국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9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의 탈세 의혹은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함께 두 아이를 낳은 전 남자 친구 장헝(張恒·31)의 폭로로 제기됐다. 그가 26일 공개한 웨이신(微信·위챗)의 대화 내용에 의하면 그녀는 드라마 ‘천녀유혼’의 주연으로 1억6000만 위안(元·270억 원)의 개런티를 받았다. 정상적으로 소득을 신고할 경우 엄청난 세금을 내야 했다.
하지만 정상의 부모들은 이중계약을 통해 탈세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상당액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것이 장헝의 주장이다. 당연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난리가 났다. 비난의 목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상황이 이처럼 다급하게 흘러가자 상하이(上海)와 베이징의 세무 및 방송, 연예 분야 담당 기관들이 바로 나섰다. 적극적으로 정솽을 비롯한 스타들의 높은 출연료를 비롯해 이중계약, 탈세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
현재 상황은 정솽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대리모로 낳은 아이들을 유기하려 한 의혹에 탈세 문제까지 제기됐으니 거의 재기 불능 상태에까지 내몰리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해야 한다. 더 문제가 터지기 전에 모든 문제에 대해 사죄한 후 은퇴 수순을 밟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전망까지 나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과연 당국이 이를 수용, 문제를 덮을지는 의문이라고 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받게 될 형사 처벌과는 별개로 그녀가 중국 연예계에서 완전 퇴출되는 것은 이제 진짜 시간문제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