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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中 2, 3선 도시들, 베이징 등 안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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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05. 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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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연 평균 소득도 1000만 원 근접한 곳 무려 14개
베이징과 상하이(上海) 등을 제외한 이른바 중국 2∼3선 도시들이 근래 들어 압도적인 경제 성적표를 올리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와 선전까지 포함하는 부동의 1선 도시들 부럽지 않다. 현재 같은 성적을 앞으로도 지속하면 조만간 베이징 등을 추월하는 도시들도 줄줄이 나올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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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쑤성 쑤저우의 한 마트. 코로나19에도 불구, 시민들이 활발한 경제 활동을 하고 있다. 쑤저우를 비롯한 중국의 2∼3선 도시들의 경제 성적표가 압도적인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제공=징지르바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언론의 2일 보도에 따르면 2선 도시들은 우선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예사롭지 않다. 2020년 기준으로 20만위안(元·3440만원) 즉 3만달러를 목전에 둔 2∼3선 도시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전국에 대략 10여개 전후를 헤아린다. 대표적인 도시로 장쑤(江蘇)성 우시(無錫)를 꼽을 수 있다. 2만9000달러 전후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우시 인근의 쑤저우(蘇州)의 저력도 빛난다. 1000달러 정도의 차이로 우시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 역시 2∼3선 도시들의 경제 성적을 언급할 때 빼놓아서는 안 되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이 분야에서는 쑤저우가 우시를 앞질렀다. 지난해 6만2582위안을 기록,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 못지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우시의 경우 5만7589위안을 기록했다. 우시 다음으로는 저장(浙江)성 사오싱(紹興), 광둥성 둥관(東莞), 포산(佛山), 저장성 저우산(舟山), 자싱(嘉興), 원저우(溫州) 등이 5만위안 이상의 PGDI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을 포함해 대륙 전체에 5만위안 이상의 PGDI를 기록한 2∼3선 도시들은 총 14개에 이르렀다.

중국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인해 그동안 억제된 내수가 올해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 2∼3선 도시들에서는 더욱 그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 시민 자오웨이궈(趙衛國) 씨는 “코로나19 창궐은 체력이 강한 1선 도시들보다는 규모가 작은 도시들에 더 충격을 줬다고 봐야 한다. 경제가 회복되면 이들 도시들에서 내수가 먼저 폭발할 수밖에 없다”면서 향후 2∼3선 도시에서 내수 빅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3선 도시들의 경제 성적표가 올해는 더욱 압도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든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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