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장 노동절 연휴 기간 경이적인 박스 오피스(영화의 관객 입장 수나 수입)를 살펴보면 상황을 잘 알 수 있다. 고작 5일 남짓한 기간이었음에도 무려 4445만명이 전국 곳곳에서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로 인한 수입은 16억8200만 위안이었다. 드라마 역시 마찬가지였다. 황금시간 대에 방송하는 것들은 하나 같이 시청률 1%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광고 쟁탈전도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기 가수들이나 유명 왕훙(網紅·인터넷 스타)들이 출연하는 연예 프로그램은 더 말할 나위가 없었다.
당연히 이런 열기는 같은 중화권인 홍콩과 대만을 넘어 동남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 한류의 강력한 대항마로 인식되면서 중류가 진짜 열풍으로 변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문화 평론가 쉬샹(許湘) 씨는 “화교가 많은 동남아는 원래 중국 대중 문화에 대한 호감이 있었다. 중류가 어느 정도 존재했었다고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중류의 기세가 더욱 간단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 문화 당국은 최근 태스크포스를 구성, 세계적으로 퍼져가는 한류를 면밀히 연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을 명실상부한 G1 국가로 자리매김시키려면 중류도 한류처럼 세계적 브랜드로 키울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했기 때문이다. 향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중류 컨텐츠가 대량으로 생산될 것이라는 전망은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다. 중국은 중류가 동남아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위력을 떨칠 날을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