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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베이징의 대만 기업인 렁유청(冷有成) 씨는 “지금 대만은 완전히 공황상태라고 봐도 된다. 주변 지인들은 한국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진 기분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면서 대만의 상황이 끔찍하게 급변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까지 확진됐다는 소문은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말해주고 있다. 대만이 이제는 코로나19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와중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에서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확진자는 대만 북부 신베이(新北)시 중허(中和)에 거주하는 35세 엔지니어로 알려지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TSMC 전체 직원들을 위협하게 됐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우려가 현실이 되면 그렇지 않아도 아슬아슬한 글로벌 반도체 공급 체인은 확실한 위기에 봉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대만 위생 및 보건 당국은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하고 있다. 외국인의 입국 금지나 각급 학교에 내린 휴교령 연장 조치 등이 즉각 발동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10일 이상 광범위하게 퍼진 현실을 감안하면 국면을 전환시키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경우 계엄령에 준하는 최고 수준의 경계 경보 발령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