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차이잉원 총통도 걸렸다 소문, 臺 코로나19 심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524010011994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05. 24. 13:3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한국 추월 가능, 연 10일째 200명 이상 환자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 모범 케이스로 칭송 받았던 대만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잘못하면 한국보다 더 처참한 국면에 직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clip20210524101313
코로나19 환자를 병원으로 후송하는 대만 타이베이(臺北)의 의료진들. 대만에서는 연 10일 동안 무려 200명 이상 환자가 발생했다./제공=신징바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대만은 코로나19에 관한 한 중국과 함께 청정 지역으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 10일 감염 경로가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은 6명의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한 이후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24일 오후 기준 무려 10일 동안이나 확진자가 200명 이상 발생했다. 22일에는 무려 723명이 환자로 확인됐다. 22일 케이스만 놓고 보면 인구가 2배 이상 많은 한국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베이징의 대만 기업인 렁유청(冷有成) 씨는 “지금 대만은 완전히 공황상태라고 봐도 된다. 주변 지인들은 한국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진 기분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면서 대만의 상황이 끔찍하게 급변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까지 확진됐다는 소문은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말해주고 있다. 대만이 이제는 코로나19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와중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에서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확진자는 대만 북부 신베이(新北)시 중허(中和)에 거주하는 35세 엔지니어로 알려지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TSMC 전체 직원들을 위협하게 됐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우려가 현실이 되면 그렇지 않아도 아슬아슬한 글로벌 반도체 공급 체인은 확실한 위기에 봉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대만 위생 및 보건 당국은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하고 있다. 외국인의 입국 금지나 각급 학교에 내린 휴교령 연장 조치 등이 즉각 발동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10일 이상 광범위하게 퍼진 현실을 감안하면 국면을 전환시키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경우 계엄령에 준하는 최고 수준의 경계 경보 발령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