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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폭등 사례를 살펴보면 심각성을 바로 알 수 있다. 우선 중국인들의 주식인 쌀 가격 상승이 대표적이다. 27일 오후 기준 1주일 사이에 2.05%나 올랐다. 지난해와 비교할 경우 최대 10% 이상 상승했다. 앞으로도 내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계란 가격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1주일 동안 2.14% 올랐다. 이외에 식용유, 자동차용 연료 등의 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나마 지난해 폭등했던 돼지고기와 채소 등의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생선 가격 폭등이 심각한 상태라는 사실을 보면 향후 물가 전망은 비관적으로 기운다고 봐도 무방하다. 모든 종류의 생선 가격이 1주일 사이에 50% 전후 오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에 대해 베이징 하이뎬(海淀)구 중관춘(中關村) 주민 쑤이징아이(隋敬愛) 씨가 “도매시장에 가더라도 피래미 한두마리의 가격이 최소한 10 위안(元·1750원)은 한다. 도저히 좋아하는 생선요리를 할 여유가 없다. 물가가 비싸 마음대로 먹지 못하고 산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해 5월 말 월 수입 1000 위안에 불과한 중국 인구가 6억명이라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이런 중국인들에게 최근 물가 폭등은 생계까지 위협하는 폭탄이 될 수 있다.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 사회 혼란이 초래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게다가 인플레이션까지 유발할 위험도 없다고 단언하기 어렵다. 장기적으로는 G1이 되겠다는 중국의 야심이 주춤거리게 된다. 중국 당국이 물가만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이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