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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뒷골목 포토] 야구에 눈 돌리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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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05. 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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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은 축구보다 못해, 하지만 잠재력은 충분
중국은 미국에 필적하는 스포츠 강대국으로 손꼽힌다. 조만간 미국조차 완전 추월, 진정한 스포츠 분야의 G1이 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하지만 이런 중국도 도저히 안 되는 스포츠 종목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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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의 한 초등학교에서 야구 동호회가 방과후 연습을 하고 있다. 실력은 한심한 수준이나 열정은 대단하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대표적으로 야구를 필두로 축구, 핸드볼 등을 꼽을 수 있다. 국제 대회에서 만날 경우 한국과는 상대가 잘 안 된다고 단언해도 좋다. 특히 야구는 한국을 만날 경우 일방적으로 지는 것이 현실이다. 인프라도 열악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다음 우커쑹 야구 경기장을 유지 못해 헐어버렸다면 말 다했다고 해야 한다.

하지만 인구로 볼 때 잠재력이 전혀 없다고 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유소년들도 야구에 눈을 돌리는 경우가 전혀 없지 않다. 잘만 하면 미 메이저리그는 아니더라도 한국 KBO나 일본 NPB에 진출, 부와 명성을 얻는 것도 완전 불가능한 것이 아니니 말이다.

이 사실은 최근 베이징을 비롯한 대도시의 거리에 야구 유니폼을 입은 유소년들이 많이 보이는 현실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각급 학교에 동호회 수준의 야구 팀도 속속 생겨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동호회 수준을 분명하게 넘어서서 상당한 수준의 팀들로 성장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중국이 과연 야구에서도 축구처럼 여전히 한심한 수준에 머무를지 아니면 인구에 걸맞는 강국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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