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적으로 대만에서 활동 중인 프로바둑 기사 헤이자자(黑嘉嘉·27)가 최근 생일을 맞아 한껏 물오른 미모를 과시, 화제를 불렀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일을 맞은 사실을 알리는 글과 사진을 올리자 조회수가 폭발한 것. 확실히 1000년에 한번 탄생할 바둑 여신이라는 말은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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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일을 맞은 헤이자자. 생일 케이크를 들어보이고 있다./제공=헤이자자 페이스북.
중국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 등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타이베이(臺北)에 거주하고 있는 그녀는 최근 대만의 갑작스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인해 대외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6일이었던 생일도 혼자 쓸쓸히 지내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녀는 희망을 잃지 않는다는 낙관적인 생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담는 것을 잊지 않았다. 또 지인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에게 코로나19로 건강을 잃지 말라는 당부 역시 전하는 세심함을 보여줬다.
그녀는 대만과 호주 혼혈로 6세 때 처음 바둑 돌을 잡았다. 이후 천재성을 발휘, 각종 국제 바둑 대회에서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14세 때인 2008년에는 가볍게 프로에 입문, 현재 7단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 창궐로 인해 그녀 역시 개점휴업 상태에 있다. 3년 연하인 중국의 바둑 천재 커제(柯潔·24)와의 결혼설도 지금은 없던 일이 돼버린 듯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을 보면 멘탈도 프로답다고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