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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면역 가능성 고조 中, 연말까지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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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05. 3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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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에는 내년 초나 6월 가능한 것으로 판단
중국에 연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면역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되고 있다. 당초에는 내년 초에서 6월 이전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그 시기가 다소 앞당겨지고 있는 것. 최근 백신 접종 속도가 붙는 것을 보면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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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남성. 이 분위기라면 중국이 연말에 집단 면역 국면에 접어드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제공=신징바오(新京報).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언론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28일 기준으로 6억 회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루 접종자 수가 2000만 명에 이르는 현실을 감안하면 다음달 2일을 전후해서는 7억 회를 돌파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이와 관련,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주셴차오(酒仙橋)의 개업의 천민란(陳敏嵐) 씨는 “현재 접종 속도가 굉장히 빨라지고 있다. 이 상태로 가면 연말 이전까지 중국인 14억 명이 모두 두 번 접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집단 면역 국면이 온다고 봐도 된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을 낙관했다.

이에 대해서는 호흡기 질환의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鐘南山) 원사 역시 의견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전체 인구의 80%가 접종할 수 있다. 집단 면역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도 피력한 바 있다. 연말 집단 면역달성은 이제 희망사항이 아닌 분명한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 남부 광둥(廣東)성 성도 광저우(廣州)와 선전 등지에서 전파력이 강한 인도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홍콩 언론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29일에만 13명의 신규 환자가 나온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31일 오후까지의 확진자는 30여 명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상황이 긴박해지자 광둥성 당국은 광저우와 포산(佛山), 선전 등 주요 도시 전역에 코로나19 검진을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 주민이 공공장소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한때의 방역 모범국 대만의 상황도 예사롭지 않다. 날로 심각해지는 양상이라고 단언해도 좋다. 지난 보름 동안 매일 세자릿수 환자가 나온 사실을 보면 확실히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백신 수입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도는 것은 이로 보면 전혀 터무니 없다고 하기 어렵다.

중국은 아직도 코로나19의 진원지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국들 가운데 가장 먼저 사태를 진정시키는 기염은 토했다. 이제 집단 면역으로도 가고 있다. 광저우를 비롯한 남부 지방의 창궐 사태만 없다면 박수갈채를 받을 만하지 않을까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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