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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이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 역시 이유로 부족하지 않다. 김 총비서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전 미리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대면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면서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할 것이라는 얘기가 된다. 이는 김 총비서가 지난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예외 없이 베이징을 찾았다는 사실에 비춰보면 그럴 듯한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주로 북한 쪽에서 감지되는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예컨대 노동신문이 최근 사흘 연속으로 북·중 우호 및 친선 관련 기사를 비중 있게 다뤘다는 사실을 꼽아야 한다. 여기에 평양의 중국 대사관에서 21일 열린 시 주석의 방북 2주년 기념 사진전 개최나 양국 친선을 강조한 리진쥔(李進軍) 대사의 기고문이 같은 날 노동신문에 실린 사실까지 더할 경우 김 총비서의 방중을 위한 사전 포석은 이미 이뤄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김 총비서의 방중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북·중 국경에 이상징후가 전혀 관측되지 않고 있는 점에서 그렇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양 정상이 만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김 총비서의 방중이 설에 그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여러 정황상 그의 방중이 7월 초를 전후해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은 계속 탄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