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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 첫 통합 수능 모평, 수험생 흔들리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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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6. 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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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결과로 본 통합 수능 대응 전략
국어·수학영역 표준점수 최고점 지난해 비해 올라
선택과목별 점수 '깜깜이'…"현재 선택과목 완성도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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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통합 체제로 처음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6월 모의평가(모평) 성적서가 수험생들에게 배부됐다. 국어·수학·영어 영역이 대체적으로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성적서를 받아든 수험생의 실망감이 클 수 있다. 하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6월 모평 결과에 너무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3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6월 모평(3일 시행)의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6점으로 지난해 시행한 2021학년도 수능 국어 최고점(144점)보다 2점 올랐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본인의 성적이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다. 시험 난이도가 높으면 표본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우면 평균이 높고 표본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가형·나형 구분이 없어진 수학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가형 137점·나형 137점)보다 9점 오른 146점이다.

1등급 커트라인 컷(등급 구분점수)은 국어 영역은 132점으로 지난해 수능(131점)보다 1점 올랐다. 수학영역 1등급은 134점이다. 지난해 수능 당시 수학 가형 1등급 컷 130점보다는 4점, 나형 컷 131점보다는 3점이 올라간 수준이다.

탐구영역 선택과목별로는 사회탐구에서 세계사가 72점으로 가장 높았고, 생활과 윤리가 66점으로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는 화학Ⅱ 72점, 생명과학Ⅰ 66점으로 각각 최고점을 기록했다.

올해 처음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한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1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과목은 베트남어Ⅰ(14.79%)였다.

평가원과 교육부는 선택과목별 응시자 점수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진로·진학 지도를 위해 선택과목별 응시자 점수 자료를 공개하라는 의견도 제기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문·이과 통합 취지상 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선택과목별 점수를 공개할 경우 수험생들이 실력보다는 전략적인 방식, 비교육적 방식으로 특정 선택과목에 몰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시험체계로 치러진 데다, 선택과목별 성적을 비공개하지 않으면서 6월 모평 성적서를 받아든 수험생들은 혼란스러울 수 있다. 자칫 성적 난조에 실망감이 들거나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시업계 전문가들은 6월 모평 결과만 놓고 뒤늦게 국어, 수학영역의 선택과목을 변경하는 것은 수험생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 배점이 높기 때문에 공통과목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한 노력을 하며, 선택과목도 지금까지 집중한 과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과연구소장은 “선택과목 선정에 따른 고민보다는 현재 선택과목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 선택한 과목에서 높은 원점수, 특히 공통과목 중심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6월 모평 결과에서 나타난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해 실제 수능에서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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