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중국에도 아는 사람들이 많다. 많은 이들로부터 존경도 받고 있다. 하기야 그와 교류한 장쩌민(江澤民) 전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의 국가급 리더들이 하나 같은 높은 평가를 한 것을 보면 분명 그렇다고 단언해도 괜찮을 것 같다. 당연히 그에 대한 기사는 중국 곳곳의 매체에서도 자주 목도할 수 있다. 최근에는 ‘김대중 대통령 사진집’ 출판 기념회 기사가 단연 눈길을 끌고 있다.
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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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열린 ‘김대중 대통령 사진집’ 출판 기념회.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제공=한왕.
한국 뉴스에 관심이 많은 베이징 한류 소식통의 4일 전언에 따르면 출판 기념회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OBIZ홀에서 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이날 기념회에는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등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필했던 각계 저명 인사들과 김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홍걸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김대중 회고담’에서 이해찬 전 대표는 “80년 서울의 봄 시절 구치소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뵈었는데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이후 얼굴 표정이 많이 밝아지셨다. 사형선고가 얼마나 큰 심적인 고통인지 느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또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은 “김대중 대통령은 남북 평화와 동서화합의 큰 물길을 연 지도자였다”면서 “그분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기 때문에 국내외에서 큰 호응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사진집’에 대한 은근한 상업적 기대도 잊지 않았다.
한국의 전자상거래 B2B로 유명한 한왕(韓網)에도 오른 이날 기념회 기사는 한류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 팬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많이 공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