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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보…식약처 “식재료 관리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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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7. 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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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삼복더위가 시작되는 7월 삼계탕 등 닭요리 섭취가 늘어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캠필로박터 제주니(캠필로박터)균에 따른 식중독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캠필로박터균은 감염성 설사 질환을 야기하는 대표적인 식중독균으로, 닭·오리 등 가금류의 내장에서 흔히 발견된다. 캠필로박터균은 공기 중에 노출되더라도 2주까지 생존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캠필로박터균 감염은 주로 생닭을 손질하는 과정에서 많이 발생한다. 생닭을 씻을 때 튄 물이 주변 식자재에 묻고, 균이 옮겨가면서 교차오염이 일어나게 된다. 또 생닭과 날로 먹는 채소를 같은 조리도구로 손질하는 것도 감염 원인이 된다.

캠필로박터균의 잠복 기간은 2~7일에서 길게는 10일이다. 증상은 발열·권태감·두통·근육통 등이 먼저 나타나고 구토·복통·설사 증상으로 이어진다.

식약처는 △생닭을 밀폐 용기에 보관하기 △닭고기 전처리와 조리를 가장 마지막 순서로 하기 △손질에 사용하는 식기(칼·도마) 등을 구분해서 사용하기 △닭고기 조리시 완전히 가열(75℃, 1분 이상)해 섭취하기 등을 지켜 캠필로박터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캠필로박터 식중독 환자는 2023명(60건) 발생했다. 특히 초복이 시작되는 7월이 816명(40.3%, 25건)으로 가장 많았다.

발생 장소는 학교 급식소 760명(37.6%·11건), 기업체 구내식당 등 집단급식소 604명(29.9%·18건), 50인 미만 급식소 또는 야외 행사 등 기타시설 446명(22.0%·16건), 음식점 207명(10.2%·13건) 순이다.

주요 발생원인 따른 환자 수는 닭·오리 등 육류로 조리한 음식 때문인 경우가 816명(40.3%·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채소류를 조리한 음식을 통한 사례가 265명(13.1%·4건), 복합조리식품이 127명(6.3%·3건) 등으로 확인됐다.

한편 식약처는 이날 미국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 오염 가능성으로 대량 리콜 조치에 들어간 현지 육류 가공업체 타이슨 푸즈 제품을 지난 5년간 수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미 농무부(USDA)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지난 3일(현지시간) 타이슨 푸즈의 닭고기 제품 약 850만파운드(약 3855t)가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량 리콜 조치를 내렸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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