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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출신성분이 좋고 핵심 계층만이 된다는 중앙당교 교수를 역임한 차이샤(蔡霞·68)가 망명지인 미국에서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필두로 하는 당 지도부를 맹렬히 비난하는 현실까지 더할 경우 공산당이 철옹성이라는 말은 진짜 성립되기 어려울 것 같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전직 기자 친(秦) 모씨가 “중국 공산당은 해외의 중국인들에게는 지고지순의 정당이 아니다. 언제인가는 구소련 공산당처럼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정당이라고 해야 한다. 바짝 긴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일침을 날리는 것은 이로 보면 결코 괜한 게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국내의 상황을 봐도 공산당이 철옹성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야 한다. 전국 곳곳에 다수의 반체제 인사들이 존재하는 현실을 우선 꼽을 수 있다. 당정의 정책에 불만을 공공연하게 드러내는 세력들이 매년 폭동을 일으키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상황이 이처럼 예사롭지 않아지자 중국 당국은 이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급거 마련하고 있다. 외국 출국을 허용하지 않는 등의 조치를 내리는 것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반공산당 성향이 농후한 한 인사에게 출국을 거부한 케이스도 없지 않다.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던 그의 여권을 찢어버리면서 귀향을 명령한 것이다. 당연히 해당 인사는 강력 반발했으나 당국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중국 공산당은 창당 100주년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여세를 몰아 중국을 G1으로 자리매김하려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중국제조 2025’나 2035년에 미국을 넘어 G1이 되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보면 현실을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그에 비례해 국내외적으로 공산당이 철옹성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사건들도 잇따르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