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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 무려 500 위안에 이르는 상품을 출시해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맥주의 명가로 유명한 화룬(華潤)맥주이다. 맥주 계의 마오타오(茅臺)가 될 것이라는 야심 하에 리(醴) 브랜드를 출시, 기염을 토했으나 현재로서는 당초의 기대와는 전혀 반대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당연히 많이 팔리지 않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전자상거래 업체 톈마오(天猫)의 통계에 따르면 한 달에 고작 몇 십병만 팔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솔직히 팔리고 있는 것이 이상하다고 해도 좋다.
이 정도 되면 사업을 접는 것이 상식에 속한다. 하지만 화룬은 브랜드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 일부 소비자들도 그런 브랜드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옹호하기도 한다. 그러나 브랜드가 유지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소비자들의 비난이 계속 이어지면서 화룬 전체에 대한 불매 운동이 이어질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 자칫 잘못 하다가는 화룬 자체가 사라질 판이다. 아무래도 리 맥주는 올해를 넘기지 못하고 생명을 다한다고 봐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