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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대란, 수도권 확대 가능성…가을 이사철 본격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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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1. 07.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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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영등포·구로 전세가격 급상승
경기도·인천도 3주 연속 상승세
전세가 비율 사상최고치5
한 시민이 서울 강북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의 매물을 보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서울발 전세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전세난 심화 우려가 수도권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수요 영향이 크다.

11일 한국부동산원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지난달 21일 0.09%, 28일 0.10%, 이달 5일 0.11%로 3주 연속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이는 지난달 본격 시작된 서울 서초구 반포1·2·4주구 정비사업과 노량진 뉴타운 6구역 등 대규모 가구의 이주에 따른 영향에 따른 것인데 인근의 전세가격 상승으로 번지고 있다.

서초구와 동작구 인근인 관악구는 지난 5일 기준 0.08%로 전주 대비 0.04% 올랐으며 영등포구와 구로구는 지난달 28일 기준 0.05% 상승률에서 이번에 0.15%로 급증했다.

이와 함께 양천구, 강서구도 각각 0.04% 상승했으며 금천구도 0.07% 오르는 등 인근지역의 전세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동작구 A 중개업소 관계자는 “남아있는 전세 물건이 거의 없다”며 “거래는 없다고 보면 되고 근처의 다른 곳도 사정이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인천시의 경우 전세가격 상승 폭 확대가 서울보다 더 크다. 경기도는 지난달 14일 0.18%의 상승률을 보인 후 같은 달 21일 0.21%를 기록하면서 3주 연속 0.2%대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시는 경기도 보다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 5월 31일 0.29% 기록 후 6월 7일과 14일 0.3%대로 올라서더니 같은 달 21일부터 3주 연속 0.4%대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이주와 함께 가을철 이사철도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을 시작으로 심화되고 있는 전세난이 수도권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비사업으로 인한 이주수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천구도 그동안 적체됐던 급매물이 해소되며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주 영향에 따른 것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며 “서울은 예전에 비해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인천과 경기도의 전세가격 상승 폭은 서울에 비해 확대되고 있는 폭이 큰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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