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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이 바로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滴滴出行)의 미 뉴욕거래소 상장이었다. 이 상장은 올해 4월만 해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 바 있다. 당시 경제 당국이 디디추싱의 상장을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 1일 이후 하도록 권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디추싱은 주룽지(朱鎔基), 원자바오(溫家寶) 등 전직 총리의 자제들이 주주 내지는 투자자라는 사실을 믿었는지 이 권고를 무시한 채 지난 6월 말 뉴욕으로 달려갔다. 당국으로서는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상상 이상의 제재도 가했다. 조만간 시범 케이스로 최고 간부 중 한 명 정도에 대한 사법처리 역시 검토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이 경우 이들의 배후로 찍힌 일부 태자당도 무사하기 어렵다. 이후에는 다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을 좌지우지하는 태자당 멤버들 역시 같은 신세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에 대해 베이징의 정치 평론가 류웨이(劉威) 씨는 “유력 ICT 기업들의 배후에 태자당 같은 유력 인사들이 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에 해당한다. 앞으로 이들은 요시찰 인물이 돼 칼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벌써부터 납작 엎드리는 그룹도 있다”면서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고 전했다.
중국은 내년 10월 매 5년마다 열리는 당 전국대표대회 20차 회의를 열 예정으로 있다. 이때는 대대적 인사도 예정돼 있다. 당연히 이를 위한 정지작업이 필요하다. 일부 희생양을 부패 혐의로 솎아내 분위기 쇄신을 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된다. 중국 권력의 실세 태자당은 이래저래 백척간두의 위기로 내몰릴 수밖에 없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