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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주윤발의 옛 동료 자연인 되다, 농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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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08. 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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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홍콩 스타 랴오웨이슝, 주윤발과 망중인에서 공연
연예계에서 유명 스타로 활동하다 귀농, 농민이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는 있으나 현실은 방송과는 많이 다르기도 하다.

주윤발 1
지난 세기 70년대 말의 인기 드라마 ‘망중인’ 포스터. 저우룬파가 출연하면서 더욱 인기를 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타에서 농부가 된 랴오슝웨이의 이름과 얼굴도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하지만 한때 홍콩에서 꽤 알려진 스타인 랴오슝웨이(廖雄偉·64)의 케이스를 보면 충분히 가능하기도 할 것 같다. 그가 연예계를 은퇴한 후 중국의 광둥(廣東)성 뤄딩(羅定)에서 농부로 변신, 농사를 짓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것도 취미 정도가 아니라 전력을 다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콩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1일 전언에 따르면 그는 21세 때인 1978년 데뷔, 전설로 불리는 저우룬파(周潤發·66)과 TV 연속극 ‘망중인(網中人)’ 등에서 공연한 바 있다. 이후 여러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명성을 쌓은 후 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종종 예능 프로그램에 사회자로도 등장, 종합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까지 과시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주윤발 2
자신이 농사짓는 논 앞에 선 랴오슝웨이./제공=바이두.
그는 그러나 지난 세기 말인 40대 중반에 홀연 연예계에서 사라졌다. 이후 요리사 등의 직업을 전전했다. 그러다 2011년 마침내 뤄딩에 정착, 농민이 되는 파격 변신에 성공했다. 현재 그는 부인과 함께 유기농 농사를 하면서 닭 등도 함께 기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종종 저우룬파가 그를 찾아 옛 정도 나눈다고 한다. 확실히 사람 일은 누구도 모른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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