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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베이징의 경제 평론가 리지핑 씨는 “올해 중국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에 상당 수준의 성장을 기록할 수밖에 없다. 당국이 성장률에 취해 다른 문제들을 보지 못할 수 있다. 이 중 청년 실업 문제는 진짜 심각하다”라면서 리 총리의 지적이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지난해 5월 말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폐막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에는 한달에 고작 1000 위안(元·18만 원) 이하를 버는 주민이 6억명에 이른다”는 충격적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중국 경제를 폄하하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없지 않았으나, 지금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따라서 청년 실업에 대한 언급 역시 충심에서 우러나온 고언으로 인식될 수 있다.
경제 최고 사령탑인 총리의 인식이 이렇다면 당연히 상황 타개를 위한 방안이 적극적으로 모색돼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일자리 창출의 일등공신인 민영 경제의 대대적 활성화다.
하지만 국진민퇴(國進民退·국유기업은 흥하고 민간기업은 쇠퇴함)라는 말이 유행하는 최근의 분위기를 볼때 상황 개선은 쉽지 않아 보인다. 더구나 시진핑 총서기 겸 주석의 현실 경제에 대한 인식은 리 총리와 많이 다르다. 국진민퇴 현상이 계속돼 국가가 전체 경제를 확고하게 움켜잡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체 실업률 5%의 대략 3배에 이르는 청년 실업 문제 역시 이 틀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창하고도 있다. 중국의 청년 실업 문제는 아무래도 단기간에 해결될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