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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CC 대체부지 효과 등에 업은 노원구 ‘집값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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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1. 08. 19.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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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동, 공릉동, 월계동 위주로 상승"
"상계동, 월계동 중저가 단지 전세도 상승"
"태릉CC 인근 대체부지 예고, 대형호재로 단기간 급등 충분"
태릉골프장 입구
/태릉CC 입구. /아시아투데이 DB
서울 노원구 집값이 정부의 태릉CC 공급개발 철회와 함께 대체부지를 마련할 방침을 밝히면서 들썩이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대체부지로 태릉CC 인근을 지목해 구축 위주로 매매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상승 폭 확대가 계속될 전망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노원구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달 12일 기준 0.27%의 상승률을 기록한 후 4주 연속 0.3%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률은 국토교통부의 입장이 나온 후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토부는 대체부지를 가급적 태릉CC 인근에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비슷한 시기에 “태릉CC 공급계획을 조정한다면 공급 목표를 맞춘다는 전제하에 대체 부지를 찾는 방안을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노원구 아파트값은 지난달 19일과 26일 연속 0.35%로 급등한 뒤 이달 2일 0.37%까지 올랐다. 이달 9일 0.32%로 떨여졌지만 0.3%대를 유지하며 예전과 달라진 상승 수치를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노원구는 하계동 구축과 공릉동, 월계동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상계동과 월계동의 경우 중저가 단지 위주로 전세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은 모두 태릉CC와 가까운 곳으로 최근 대체부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대체적으로 여름 휴가철 비수기와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래가 감소했다”며 “그럼에도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구축과 주요 단지 중심으로 신고가가 발생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조만간 노원구와 대체부지 마련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태릉CC 논란으로 적지 않은 마찰 빚은 상황에서 당장 양측의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기 어려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장기간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태릉CC 인근에 대체부지를 마련해 대규모 주택 공급을 예고한 만큼 당분간 공릉동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추후 구체적인 공급계획이 나오면 대형호재이기 때문에 단기간 급등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8·4대책을 통해 태릉CC에 서울 최대 규모인 1만 가구 공급을 밝혔지만 노원구의 반발로 난항을 겪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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