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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주민들은 최악 상황에 대비한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허난성의 긴급한 분위기를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자동차가 침수됐을 경우에 필수적인 망치와 고무 보트 등이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리는 것이 현실이다. 생필품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이와 관련, 허난성 성도(省都) 정저우(鄭州) 출신인 베이징 시민 첸한장(錢漢江) 씨는 “친지들이 엄청난 폭우로 피해를 입은지 고작 1개월 만에 다시 직면한 큰 비에 하나 같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 스스로 목숨을 지킬 안전장비를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가 되고 있다. 하늘이 정말 무심한 것 같다”면서 고향이 당하고 있는 불행이 간단치 않다고 전했다.
쓰촨성과 인근 충칭이 직면한 상황 역시 상당히 심각해 보인다. 대부분의 각급 학교와 기업들이 일단 24일까지 휴업에 들어간 현실만 봐도 진짜 그렇다는 사실은 잘 알 수 있다. 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을 경우 월말까지 비상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세계 최대 규모인 싼샤(三峽)댐이 소재한 후베이성 이창(宜昌) 주변에 비교적 적은 양의 비가 예보되고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현재로서는 범람 등의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인근의 충칭 등에 내릴 폭우가 창강의 수위를 높일 경우 상황이 급반전될 수도 있다. 중국 방재 당국이 전전긍긍하면서 창강의 수위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