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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범 우이판처럼 황제의 딸 몰락도 예정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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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08. 3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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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웨이 워낙 튀는 성격에 인성 좋은 충야오조차 욕을 해
관상은 과학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인성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좋은 인성을 가진 사람이 파렴치한 일 같은 사고를 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반면 다른 케이스는 늘 당사자의 주위가 불안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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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당국에 의해 퇴출된 자오웨이와 대만 출신 극작가 충야요. ‘환주거거’의 대본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요즘 정풍 운동이 마치 ‘범죄와의 전쟁’에 못지 않게 살벌하게 벌어지는 중국 연예계라고 크게 다를 까닭이 없다. 평소 바른 생활을 하는 이들은 연예계가 아무리 자유분방한 곳이라도 사고를 치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인성에 문제가 있는 이들은 다르다. 사고를 치기 딱 좋은 물에서 자유분방하게 행동하다 돌이키기 어려운 실수를 저지른다. 급기야는 자신의 인생까지 망친다.

전 엑소 멤버 우이판(吳亦凡·31)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자신의 인기만 믿고 공인으로서의 도덕성은 개나 준다는 식으로 행동하다 미성년자 성폭행범으로 구속돼 인생을 망칠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한때 ‘황제의 딸’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했던 배우 겸 감독 자오웨이(趙薇·45) 역시 거론돼야 할 것 같다. 평소 언행에 문제가 많이 있었던 인물로 늘 주위를 불안불안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일화도 적지 않다. 대표작 ‘환주거거(還珠格格)’을 촬영했을 때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하도 튀는 행동을 하는 탓에 인성 좋기로 유명한 대만 출신의 극작가인 대선배 충야오(瓊瑤)의 눈밖에 났던 것은 너무나도 유명한 일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심지어 충은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내 모든 것을 망치려고 하나 있다”는 요지의 화까지 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녀는 나중 사기꾼으로 확인된 기공대사 왕린(王林)과 밀접한 교류를 했던 탓에 구설수에도 오른 바 있다. 중국 당국에 의해 완전히 찍힌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과의 관계는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그녀가 최근 당국에 의해 퇴출되면서 철저하게 지워진 인물이 된 것은 어쩌면 예정된 일이 아니었나 싶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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