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 당국은 ‘문혁 2.0’으로 불릴 정도의 강도 높은 이른바 ‘홍색 정풍 운동’을 벌이고 있다. 분위기가 흉흉하지 않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당연히 모두들 납작 엎드리기에 바쁘다. 하지만 그래도 소용이 없을 것 같다. 이미 퇴출될 대상들의 명단, 이를테면 블랙리스트가 작성돼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미리 분위기 파악을 하고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경우 칼을 맞아야 한다는 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다시 한번 호되게 당할 주인공들이 누가 될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중국의 사정 관련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8일 전언에 따르면 우선 검은 머리 외국인이 대상이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쉽게 말하면 이름만 중국인인 외국 국적자나 이중 국적자들이 횡액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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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재계에서도 다수 고위 관리 및 민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일부는 퇴출을 넘어 형사 처벌도 받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한다. 최근 크고 작은 민영 기업의 CEO들이 경쟁적으로 자신이 창업한 회사의 경영에서 물러나는 것은 이런 현실과도 맥락을 같이 하지 않나 보인다.
국내외의 반체제 인사들 역시 매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최근 들어 범죄를 저지른 후 해외에 도피한 이들은 아예 타깃이 될 것이 확실하다. 중국 당국이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마치 정치범인양 신분을 세탁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된다. 대표적으로 유명 축구 선수 하오하이둥(51), 전직 기업인 궈원구이(郭文貴·56) 등이 꼽히고 있다. 일부는 암살 위협에도 노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의 사정 분위기가 문화대혁명 당시와 비교되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