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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와 ‘각’세우는 이시바, 모리토모 스캔들 재조사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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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1. 09. 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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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연합
일본 차기 총리 후보 중 하나이자 최근 불출마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던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측과 각을 세우는 모양새다. 그가 아베 2차 정권 때인 2017~2018년 불거졌던 모리토모 학원 스캔들에 대해 재조사 필요성을 거론하면서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이날 일본 민영 TBS 프로그램에 나와 “국민 납득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면 해야 한다”며 아베의 아킬레스건 가운데 하나인 모리토모 스캔들을 공격했다.

해당 사건은 모리토모 학원 국유지 헐값 매각 및 공문서 조작 논란이다. 특히 공문서 조작을 강요당한 재무성 긴키 재무국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이시바는 “인생과 가족이 있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나아가 이시바 전 간사장은 아베의 ‘벚꽃 보는 모임’ 스캔들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확인했다.

앞선 7일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일본 집권당 총재 선거 구도를 놓고 여론조사 1,2위로 급부상한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을 지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나온다고도 나오지 않는다고도 말하지 않겠다”며 주변 인사에게는 “출마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정책을 어떻게 실현하느냐가 관건이다. 출마하지 않는다면 고노를 지지해도 좋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는 추후 후보간 합종연횡이 승부를 가를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상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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