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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공정위 김범수 의장 조사 소식에…카카오 그룹주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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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1. 09. 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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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 = 연합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13일 카카오 관련주가 휘청거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1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5%) 내린 1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카카오뱅크는 3300원(4.79%) 하락한 6만5600원, 카카오게임즈는 2000원(2.71%) 내린 7만1800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카카오 창업자이자 동일인(총수)인 김 의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최근 카카오와 지주회사인 케이큐브홀딩스 본사를 현장 조사했다. 김범수 의장이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는 케이큐브홀딩스는 카카오의 2대 주주로 사실상 카카오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회사다. 김 의장은 올해 6월 말 기준 개인 지분 13.3%와 케이큐브홀딩스 지분 10.59%를 합해 카카오 지분을 총 23.89% 보유하고 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임직원 7명(지난 4월 기준) 중 대부분이 김 의장 가족으로 구성돼 사실상 가족 회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공정위 사무처는 카카오가 최근 5년간 제출한 지정자료에서 케이큐브홀딩스 관련 자료가 누락되거나 허위보고된 정황을 포착하고 직권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정자료는 공정위가 해마다 공시 대상 기업집단을 지정하기 위해 공정거래법에 따라 각 기업집단(그룹)의 동일인으로부터 받는 계열회사·친족·임원·주주 현황 자료다.

대기업집단은 매년 공정위에 계열사·주주·친족 현황을 담은 지정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이 과정에 자료 허위제출이나 누락이 있는 경우 공정위는 인식 가능성과 중대성을 따져 사안에 따라 고발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가 계열사 공시누락 혐의와 관련해 공정위 조사를 받는 것은 두 번째다. 공정위는 2016년 다음카카오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제출하며 엔플루토 등 5개 계열사를 누락했다며 경고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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