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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종자 수출·국내 육성 우수 종자 보급 한마당 잔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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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1. 09. 28. 06:00

농식품부, '국제종자위원회' 온라인 개최
내달 6일부터 VR전시·체험 등 진행
해외 바이어 발굴 등 수출판로 개척
"디지털 육종 전환 힘써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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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종자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한마당 잔치를 앞두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0월 6일부터 11월 2일까지 ‘2021 국제종자박람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농식품부가 전라북도, 김제시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주관하는 국제종자박람회는 종자산업 분야 국내 유일 박람회로 명성이 자자하다.

지난해 ‘코로나19’ 악재에도 종자 및 전후방 기업 72개사가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1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특히 54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종전 오프라인 박람회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27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비대면 시대의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하는 좋은 비대면 박람회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씨앗, 미래의 희망’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박람회는 △전시 프로그램 △해외바이어 프로그램 △연계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 운영된다.

이와 관련 ‘전시 프로그램’은 국내외 종자산업 관계자, 일반인들에게 종자산업에 대한 이해와 정보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3D 그래픽 온라인 박람회장과 바이어 등이 다양한 작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 가능한 온오프라인 전시포로 운영될 예정이다.

스토리타운, 유관기관타운, 참가기업타운, 파노라마 가상현실(VR) 전시포, 미디어타운으로 구성된 온라인 박람회장을 운영으로 관람객들이 누리집에 접속하면 안내에 따라 각 타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현장감 있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스토리타운은 종자산업의 현황·정책, 종자의 중요성을 소개하는 주제관,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수상품종과 디지털농업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하는 기술혁신관으로 구성됐다.

유관기관타운에서는 종자 관련 유관 기관들의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등 7개 농업기술원의 육종 연구 성과와 유망 특화작물 신품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한 종자기업 32개사, 전후방기업 32개사가 각각 보유한 신품종, 신제품, 신기술을 전시·소개하는 참가기업타운의 경우 기업별 온라인 쇼핑몰 연결로 고객 편의성도 항샹시켰다는 설명이다.

또한 샌드아트로 종자산업과 최신 육종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파노라마 가상현실(VR) 전시포는 타임랩스를 적용해 작물의 최성기뿐 아니라 재배 전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가상현실 공간을 구현해 직접 현장 전시포를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들에게 작물 정보를 생생하게 제공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박람회 기간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 방송 채널을 통해 쇼호스트가 전시포 현장에서 투어 생중계를 진행하고, 기업 담당자들이 품종들을 직접 소개하고 판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사전신청을 통해 민간육종연구단지내 3개 현장 전시포를 참가기업, 국내외 바이어 및 일반인들에게 10월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개방하기로 했다.

단 ‘코로나19’ 단계별 방역지침을 준수해 관람 인원수, 시간 등을 엄격히 제한할 방침이다.

현장 전시포에는 종자기업 32개사 참가해 30작물 454품종이 전시된다.

이와 관련 전시포의 경우 국내 개발 우수품종 및 식량, 유전자원, 화훼 등 다양한 품종 등으로 제1전시포, 제2전시포, 제3전시포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제1전시포는 종자기업 수출용 및 내수용 채소 품종, 제2전시포는 유전자원, 재단보급 식량작물, 화훼작물 등, 제3전시포는 농촌진흥청 육성 고구마 3품종, 특용작물 등으로 각각 구성됐다.

위드코로나를 대비해 종자기업과 해외바이어와의 만남의 장으로 마련된 ‘해외바이어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업별 희망 국가의 신규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고 화상 시스템(ZOOM)으로 ‘맞춤형 기업간거래(B2B)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코로나 장기화로 수출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화상상담회를 진행 후 해당국가로 샘플 발송시 물류비 일부와 사후관리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연계 및 체험프로그램’에서는 미디어타운을 통해 종자연구회 심포지움, 해외연사 초청 웹세미나 등 다양한 학술행사를 제공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디지털육종전환기술개발사업(R&D)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종자시장 확대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차원에서의 디지털 육종기술 전환 개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육종핵심기술 고도화를 통한 사업화 촉진 및 디지털 육종 전환 기반 마련을 위한 데이터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진행 예정이다.

특히 3년간 총 사업비 480억원 중 2022년에는 101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농식품부는 디지털육종관련 컨설팅·분석지원 등을 통해 국내 종자기업의 부족한 디지털육종 역량을 보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촉진으로 종자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의 육성을 위해 디지털육종전환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이며, 100억원 규모이다.

이를 통해 종자기업이 대규모 초기 투자 리스크 없이 단기간에 디지털육종을 도입을 유도하고, 종자산업 육성을 통한 신성장동력산업화 및 국가경제발전 촉진에 기여하겠다는 복안이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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