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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30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수년 동안 일대일로 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을 위해 전 세계 42개국에 차관 형식으로 3850억 달러(462조 원)를 지원해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이들 국가 국내총생산(GDP)의 10분이 1을 차지하는 엄청난 금액에 해당한다. 얼핏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할지 모르나 이 국가들의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
대표적으로 파키스탄을 꼽을 수 있다. GDP가 2700억 달러에 불과한데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호응하다 무려 500억 달러의 빚을 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채무 상황은 불가능하다고 해도 좋다. 중국이 부채 상환을 압박할 경우 국가 부도는 정말 현실이 될 수 있다.
인구 50만명의 인도양 중북부 몰디브 제도 역시 상황이 처참하다. GDP는 40억 달러를 겨우 넘는 수준이나 중국에 갚아야 할 부채는 50억 달러에 이른다. 산술적으로는 나라 전체를 중국에 바쳐도 빚을 다 갚지 못한다.
현재 중국은 일대일로 사업을 어떻게든 조기에 완성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더욱 많은 자금이 중저소득 국가들에 지원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이 국가들이 짊어질 빚더미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무난히 종착역에 이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지 않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