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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연말까지 80% 이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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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10. 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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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질환 권위자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 밝혀
중국이 연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 8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경 통제를 계속 중인 중국 정부가 완전 개방 조치를 취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중난산
올해 말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80%에 달 것으로 전망한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 접종률이 80%를 넘을 경우 국경을 개방할 수 있다는 입장도 피력했다./제공=난팡런우저우칸.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최근 난팡런우저우칸(南方人物周刊)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연말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80%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국경 개방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백신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예방효과가 명확히 떨어진다면서 신규 백신 개발 및 면역력 강화 방안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고도 덧붙였다.

10월 초순 기준으로 중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10억5000만여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70%대로 이 상태로 가면 중 원사의 말대로 연말까지 집단 면역이 가능한 수준인 접종률 80%대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중 원사가 “대국들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전염 상황이 완화되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야 한다. 더불어 사망률도 낮아질 필요가 있다. 그때 비로소 국경의 완전 개방이 가능하다”는 단서를 달면서도 국경 개방을 진지하게 검토하자는 입장을 밝힌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국경 개방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중국 누리꾼들은 중 원사의 발언 이후 국경 개방 반대 입장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심지어 ‘위드 코로나’를 주장했던 또 다른 감염병 권위자 장원훙(張文宏) 푸단(復丹)대 부속 화산(華山)병원 감염내과 주임에 대해서는 너무 심하다고 할 만큼 공격을 퍼붓기도 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소수이기는 하나 꾸준히 나오고 있다. 완전하게 사태 종식이 되지 않고 있다는 말이 된다. 게다가 해외 유입 환자도 만만치 않게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다. 국경을 완전 개방할 경우 더욱 많은 유입 환자가 쏟아지지 않는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중 원사 등의 주장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판이 전혀 생뚱맞지 않다고 해도 괜찮은 것이다. 그럼에도 역시 분위기를 보면 지금보다 국경 통제가 느슨해질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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