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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정무위 국감서 이통 3사 대표 빠졌다…“SKT 출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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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1. 10. 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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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가운데)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한국공정거래조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김병욱 여당(왼쪽)·김희곤 야당 간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제공=아시아투데이
이동통신 3사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에서 빠졌다.

정무위 관계자는 박정호 SKT 대표가 경영상 이유로 미국 길에 오르면서 이동통신 2·3위 사업자인 KT와 LG유플러스 대표도 증인 출석이 잇따라 철회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무위는 국무조정실 국감에 앞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1년도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요구 철회의 건’을 의결했다. 의결안에 따라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3명의 증인과 1명의 참고인의 증인 출석이 철회됐다.

이날 야당 간사인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이동통신 3사의 횡포 시정을 위해 3사 대표이사들에 대한 증인심문을 진행하려고 했었다”며 “그런데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 쪽에서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전에 아무런 얘기도 없다가 증인으로 채택이 되니 뒤늦게 출장을 이유로 못나오겠다고 하니 누가 이것을 합당한 사유라고 이해하겠냐”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2, 3위 사업자를 불러 증인 심문을 진행하는 것은 이동통신 시장 왜곡을 바로잡는 성과를 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증인 신청이 철회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은 “출장을 이유로 자리를 비우는 것은 시장 왜곡에 대한 추궁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며 “3주동안 진행되는 국정감사를 잠시 피할 수 있겠지만 국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소비자의 심판이라는 장맛비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차상급자를 증인으로 불러 이동통신 시장의 잘못된 행태와 왜곡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무위는 이번 국감에 앞서 박정호 SKT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5G 품질문제로 인한 불공정 약관, 불완전 판매, 5G 커버리지(가용범위), 요금제, 소비자 피해 등을 묻기 위해서다.

박 대표의 미국 출장으로 이통3사 대표는 정무위 국감의 도마에서 벗어나게 됐다. 박 대표는 SK하이닉스 부회장으로서 미국 반도체 사업 점검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증인 신청 철회로 앞서 제기된 문제들은 국감에서 다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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