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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메타버스 강의 플랫폼 활용 수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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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환 기자

승인 : 2021. 10. 05. 15:36

2학기 43개 정규수업 강좌에 도입…1200여명 학생 참여
광운대_메타버스_캠퍼스
광운대 메타버스 강의 플랫폼 모습/제공=광운대학교
광운대학교(총장 유지상)가 이달 중순부터 ‘메타버스 강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수업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광운대에 따르면 이번 2학기 메타버스 강의 플랫폼을 활용한 정규수업은 43개로, 모두 1200여명의 재학생들이 강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학혁신사업의 하나로 도입된 메타버스 기반 가상공간 활용 수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이후부터 주목을 받았다. 가상현실(VR) 등 실감 기술로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대면·원격 교육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본인의 아바타를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수업을 받거나 질문하고, 팀 활동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며 특수효과를 이용해 현장감을 살리고 콘텐츠를 직접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메타버스 강의 플랫폼은 디지털 플랫폼과 소셜미디어에 친숙한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한 20~30대) 학생들에게 교수와 학생들이 같은 가상의 공간에 모여 실제와 같은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비대면 수업이지만 전통적인 강의실 수업을 진행하는 듯한 효과로 차별화된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학기 광운대에서 메타버스 강의 플랫폼을 활용한 수업은 건설경영개론, 미국정치론, 힙합프로듀싱, 실감미디어론 등이 있다.

광운대 교육혁신원은 메타버스를 처음 접하는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과 교육을 진행하고 수업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지상 총장은 “메타버스를 통한 강의는 학생들이 아바타로 가상 캠퍼스에 참여해 강의를 듣는 형태”라며 “교수와 학생 간 소통이 좀 더 활성화되고 학생들은 수업에 대한 집중과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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