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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보고싶었다”…봉준호 감독→유아인 등 ★들의 뜨거운 열기로 채운 제26회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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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1. 10. 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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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바다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축제를 시작했다/연합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이하 부국제)가 영화인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2년만에 정상 개막했다.

부국제는 6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거리두기 3단계 방역상황을 고려해 수용가능 인원의 절반인 1200명 정도만 참석했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봉준호·임권택·임상수 감독을 비롯해 개막식 사회를 맡은 송중기와 박소담·안성기·최민식· 박해일·유아인·전여빈·변요한 등 400여명의 영화인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의 사회를 맡은 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년여만에 정상 개최된 영화제에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먼저 송중기는 “오랜만에 여러분들과 소통을 할 수 있어서 반갑고 영상 통화나 화면이 아닌 진짜 모습을 뵙게 되니 더욱 감격스럽다”라며 “소중한 일상이 더욱 고맙게 느껴지는 순간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대박이다”라며 “거장의 영화, 발견의 기쁨을 안겨줄 영화 등이 준비됐다”고 덧붙였다.

박소담은 “직접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어 감격스럽고, 약 2년이란 시간 동안 갑작스런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계는 물론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위로와 위안,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포즈 취하는 봉준호 감독<YONHAP NO-4148>
봉준호(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유아인·송중기·박소담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참석했다/연합
개막식의 첫 번째 순서로는 한국영화 발전한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한국영화 공로상 수상이 진행됐다. 공로상 수상은 지난 5월 타계한 제작사 씨네2000의 대표이자 영화인회의 이사장인 고 이춘연 대표가 받게 됐다.

아버지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아들 이용진 씨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서 상을 받게 됐다. 이런 영예스러운 상을 주신 부국제에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는 아버지가 오시지 않는 영화제에 오는게 생소하다. 손주를 등에 업고 해운대 바다를 걸으시던 모습이 눈앞에 선하다. 아버지를 생각하면 참 재미있고 따뜻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영화인으로서의 아버지를 떠올리면 참 감동적이다. 앞으로 평생 아버지에 대한 감동과 존경을 안고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임권택
임권택(왼쪽) 감독이 올해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연합
이어 올해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이 이어졌고, 임권택 감독이 수상했다. 임 감독은 “60년 초에 데뷔해서 100여편 영화를 찍었다. 아직도 스스로 완성도가 만족스러운 영화를 찍어보지 못했다. 나이가 끝나갈 때가 되어서 영화를 더 찍어볼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아쉽다. 제가 좋아해서 지금까지 영화를 만들며 살았다는게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끝으로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의 상영이 이어졌다. 이 영화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의 특별한 동행을 그린다.

한편 올해 부국제는 오는 15일까지 개최되며 70개국 223편의 작품이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초청작은 모두 극장 상영을 원칙으로 하며, 전체 좌석수 중 50%만 운영해 거리 두기를 실천한다. 한국 영화 관객과의 대화(GV)는 100% 현장 진행하고 해외 영화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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