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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명절 中 국경절 종료, 다시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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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10. 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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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진호 신기록은 평가받을 만해
춘제(春節·구정), 노동절과 함께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로 꼽히는 10월 1일 국경절 휴가가 7일로 종료돼 14억 중국인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됐다. 더불어 각급 학교와 기관, 산업 현장들 역시 1주일 만에 재차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국경절
1일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중국의 건국 72주년 행사. 코로나19 방역이 강화됐음에도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다./제공=신징바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언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애초부터 전국의 관광객 수와 관광 매출액 등 여행과 관련한 각종 기록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 상황과 호주 석탄 수입 금지 조치로 인한 전력난이 절묘하게 맞물린 탓이었다. 아직 완전히 집계가 나오지 않았으나 예상대로 각종 기록이 부진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럼에도 1일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린 건국 72주년 행사는 엄청난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하게 끝날 수 있었다. 베이징의 만리장성이나 일부 지역의 관광지에서도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의 국경절 때처럼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몰리면서 각종 화제를 양산했다. 이에 대해 베이징의 여행 평론가 구웨(顧越) 씨는 “베이징의 경우 연후 외지로 나가지 못한 시민들이 대거 몰렸다. 베이징으로 돌아오는 길이 막히면서 평소 1시간이면 되는 거리가 5∼6시간씩 걸리기도 했다”면서 각 지방 별로 여행 특수가 일부 살아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후와 관련해 특히 주목되는 점은 지난 30일 개봉돼 흥행몰이가 예상됐던 애국주의 영화 ‘장진호’가 흥행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7일 오후 기준으로 박스 오피스(티켓 판매액)가 35억 위안(元·6440억 원) 가까이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루 평균 4억 위안 이상의 박스 오피스가 기록됐다는 계산은 바로 나온다. 이는 중국 영화 역사상의 신기록에 해당한다.

일상을 회복하기는 했으나 중국이 직면한 현안은 달라질 까닭이 없다. 가장 시급한 것은 역시 전국을 강타한 전력난이 아닐까 싶다. 물론 정부 당국이 하역이 중단된 채 항구에 정박 중이던 호주 석탄의 수입을 일부 재개해 한숨을 돌리기는 했다. 그럼에도 완전히 사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중국인들의 일상 생활을 계속 불편하게 할 것은 분명하다. 여기에 코로나19 본토 환자도 꾸준히 발생하는 만큼 중국인들은 이제 현실을 분명하게 직시해야 할 상황으로 돌아왔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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