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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1일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린 건국 72주년 행사는 엄청난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하게 끝날 수 있었다. 베이징의 만리장성이나 일부 지역의 관광지에서도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의 국경절 때처럼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몰리면서 각종 화제를 양산했다. 이에 대해 베이징의 여행 평론가 구웨(顧越) 씨는 “베이징의 경우 연후 외지로 나가지 못한 시민들이 대거 몰렸다. 베이징으로 돌아오는 길이 막히면서 평소 1시간이면 되는 거리가 5∼6시간씩 걸리기도 했다”면서 각 지방 별로 여행 특수가 일부 살아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후와 관련해 특히 주목되는 점은 지난 30일 개봉돼 흥행몰이가 예상됐던 애국주의 영화 ‘장진호’가 흥행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7일 오후 기준으로 박스 오피스(티켓 판매액)가 35억 위안(元·6440억 원) 가까이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루 평균 4억 위안 이상의 박스 오피스가 기록됐다는 계산은 바로 나온다. 이는 중국 영화 역사상의 신기록에 해당한다.
일상을 회복하기는 했으나 중국이 직면한 현안은 달라질 까닭이 없다. 가장 시급한 것은 역시 전국을 강타한 전력난이 아닐까 싶다. 물론 정부 당국이 하역이 중단된 채 항구에 정박 중이던 호주 석탄의 수입을 일부 재개해 한숨을 돌리기는 했다. 그럼에도 완전히 사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중국인들의 일상 생활을 계속 불편하게 할 것은 분명하다. 여기에 코로나19 본토 환자도 꾸준히 발생하는 만큼 중국인들은 이제 현실을 분명하게 직시해야 할 상황으로 돌아왔다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