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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더불어 대만 문제에 개입하려는 미국 등 불특정 다수의 외국에도 경고를 보냈다. “대만 문제는 완전히 중국 내정으로 어떤 외부의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면서 “누구도 중국 인민이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려는 확고한 결심과 의지, 강한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것. 그는 이어 “완전한 조국 통일의 역사적 임무는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틀림없이 실현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처럼 시 주석이 통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향후 중국이 어떤 식으로 열망을 이뤄갈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해지고 있다. 역시 가장 상정 가능한 시나리오는 중국이 무력을 대대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베이징 외교가 일각에서도 추궈정(邱國正) 대만 국방부장이 6일 “중국은 2025년에 대만에 대한 공격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경고한 것에서 보듯 수년 내에 중국이 무력 사용에 나설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이 국경절 연휴인 지난 1~4일 군용기 총 149대를 동원,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들여보내면서 무력시위를 벌인 것은 이 분석이 괜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말해준다.
그러나 문제는 대만도 만만치 않다는 사실에 있다. 지난해 10월 당시 옌더파(嚴德發) 국방부장이 “차이잉원 총통이 동원령만 내리면 45만여 병력이 대만 방어 작전에 나설 것”이라고 한 발언을 봐도 좋다. 중국이 대만을 확실하게 굴복시키려면 상당한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고 해도 좋다. 큰소리를 치기는 했어도 중국과 시 주석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아닌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