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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700조 아래로…증시 휘청에 작년말로 돌아간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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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1. 10. 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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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사옥./ 사진 = 연합
잇단 글로벌 악재에 국내 증시가 휘청이면서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 7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국내 그룹 최초로 7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삼성그룹 관련 23개 종목의 시총은 684조7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687조1462억원으로 약 10개월 만에 700조원을 하회한 후 680조원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시총은 지난해 12월 24일 국내 그룹 최초로 700조원을 돌파해 올 초 800조원대로 치솟은 뒤에는 대체로 730조~770조원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8월부터 코스피가 주춤하기 시작하자 삼성그룹의 시총도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달 28일부터 코스피가 급락하자 8거래일 만에 삼성그룹의 시총은 53조7000억원 가량이 증발했다.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 1월 11일 825조7700억원에 비해 약 141조원이 줄어든 셈이다.

이는 그룹주에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하락세와 흐름을 같이 한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8거래일간 7.98% 하락해 시총 37조127억원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우선주(삼성전자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주가도 7.92%, 9.78%, 8.52%, 6.67%, 6.54%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전체 시총에서 삼성그룹이 차지하던 비중도 연초 38.03%에서 지난 8일 31.85%로 줄어들었다.

시총 2위인 SK그룹주(상장사 26곳)의 시총도 지난 6일 약 두달 반만에 20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현재(지난 8일 종가기준)는 192조4347억원으로 지난 8거래일 동안 17조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10.05%, 7조600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21.91%, 4조7000억원)등의 하락세가 시총 감소세를 이끌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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