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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M 볼트 리콜 분담금 2조3천억 아닌 1조4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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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10. 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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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제네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전기차 배터리 화재 리콜 분담금이 2조3000억원이 아닌 1조4000억원이라고 13일 밝혔다.

LG 측은 이날 “3사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부담 비용을 약 1조4000억원으로 합리적으로 산정했다”며 GM과 합의에 따라 ‘구형 모델은 전수 교체, 신형은 선별 교체’를 기준으로 약 1조4000억원의 충당금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GM은 LG와 합의에 따라 기존에 볼트 리콜을 위해 설정한 충당금 약 20억 달러(약 2조3000억원) 중 19억 달러(약 2조2000억원)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LG는 이 20억 달러는 분담금 규모가 아닌 GM 측이 사전에 설정해 놓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LG 측은 “충당금은 향후 발생 가능한 비용을 회사가 추정해서 설정하는 것이므로 회사별 설정액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GM은 앞서 구형·신형 모두 전수 교체를 전제로 충당금을 설정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번 합의에 따라 충당금 부담 의무가 해소돼 합의 전 설정한 충당금을 환입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3사 간 합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각사 충당금과 환입 내용을 보면 LG가 교체 비용 대부분을 부담하고, GM은 약 1억 달러(약 1195억원)만 부담하기로 하면서 기존에 쌓은 충당금을 해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LG 측은 “현재 시점에서 발생 가능한 상황들을 가정해 분담금을 합리적으로 추정해서 산정했다”며 “향후 충당금 추가 설정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LG전자는 2분기 GM리콜 충당금 2346억원을 반영한 데 이어 3분기에도 4800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설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2분기 충당금을 910억원 반영했고, 3분기에 추가로 6200억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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