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 尹 37.1% vs 李 35.4%…洪 35.9% vs 李 34.6%

오차범위 내 접전…李 하락, 尹·洪 상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윤석열 전 검찰총장(가운데), 홍준표 의원./이병화 기자,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과의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밀리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8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3000명을 대상으로 ‘가상 양자대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7.1%로 이 후보(35.4%)를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지난주와 비교해 이 후보는 0.4%포인트 하락했고, 윤 전 총장은 3.9%포인트 상승했다.

이 후보와 홍 의원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 후보는 34.6%, 홍 의원은 35.9%를 각각 기록했다. 격차는 1.3%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이 후보는 지난주보다 0.6%포인트 내린 반면 홍 의원은 2.9%포인트 올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가상 양자대결./제공=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을 포함한 다자 가상대결에선 윤 전 총장이 32.9%로 이 후보(32.0%)를 근소하게 앞서면서 접전을 벌였다. 안 대표는 3.5%였다.

윤 전 총장 대신 홍 의원을 국민의힘 후보로 가정했을 경우, 이 후보가 31.5%의 지지율로 홍 의원(27.5%)을 앞섰다. 심 후보는 3.9%를 기록했다.

범보수권 적합도에선 윤 전 총장 29.1%, 홍 의원 28.5%,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11.7%, 국민의힘 원희룡 전 제주지사 4.8%, 안 대표 3.4%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홍준표 의원 간 가상 양자대결./제공= 한국사회여론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