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등 간편식, 고추장·된장도 인기
미·일 시장 넘어 신남방으로 확장 한몫
|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신선농산물을 비롯해 김치, 인삼, 간편식·장류 등 농식품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농가소득과 연계성이 높은 딸기, 포도 등 스타품목 육성에 집중한 결과,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역대 3분기 기준 최초 10억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2021년 9월 누계 기준으로 딸기, 포도, 토마토, 새송이버섯은 전년대비 각각 24.7%, 17.3%, 12.2%, 8.5% 증가했다.
무엇보다 김치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20년 역대 최고 수출액 경신 이후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기능성·레시피 홍보 등에 힘입어 일본·미국·유럽 등 시장을 다변화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2020년 김치 수출액은 1억44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고, 201년 4월까지 수출액은 6110만달러로 젼년동기 대비 35.4% 늘었다.
미국·일본 뿐 아니라 유럽과 신남방지역으로 김치 수출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김치 수출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국산 김치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김치의 기능성을 홍보하는데 중점 둬 김치 수출 증가세를 이어나겠다는 복안이다.
인삼 수출 역시 건강식 선호에 따른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미국 온·오프라인 매장 진출 확대와 중국 선물용 수요 공략 등으로 증가세다.
한국 식문화 인기 및 가정식 증가에 대응한 맞춤형 지원 등으로 라면 등 간편식과 고추장·된장 등 장류 수출 규모도 지속 확대 중이다.
미국, 일본 등 일부 국가에 편중됐던 수출 시장을 신남방·유럽 등으로의 다변화를 추진한 것도 K-농식품 수출구조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남방 지역은 2020년에 최초로 일본을 제치고 최대 수출권역으로 부상했다”면서 “2021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고른 수출 호조세를 보이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2020년 농식품 수출 성장세를 꾸준히 지속해 2021년 81억달러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온라인·비대면 마케팅 강화, 시장 다변화를 수출기획 확대, 신선농산물 수출경쟁력 강화, 포스트코로나 유망 품목 육성, 교역환경 변화 등에 적극적 대응 등 추진 전략을 수립, 추진 중이다.
우선 11월 중화권 광군제, 12월 쌍십이절 등 대규모 쇼핑시즌과 연계해 온라인 판촉 확대 및 배달앱·구독서비스 등 신규 유통채널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일례로 중국 유명 왕홍 라이브커머스, 광군제 인삼 판촉 및 쌍십이절 영유아식품 판촉 등이다.
국가별 ‘위드코로나’ 전환 등 여건 변화에 따라 주요 국제행사와 연계한 오프라인 체험이벤트 개최 등 맞춤형 마케팅도 추진한다.
또한 하반기 본격 수출되는 포도·따릭 등 수출 확대를 위해 농식품 전용선복 확대 운영, 전용 항공기 운영 등 물류난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김치 등 발효식품 효능 연구결과를 활용해 행사시 홍보, 각종 미디어 연계 마케팅을 추진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개발·개선, 마켓테스트 지원 및 한류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에도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