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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중우호도시포럼’ 中 언론 대대적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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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10. 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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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 역할 특별 조명
관영 신화(新華)통신과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인터넷판인 런민왕(人民網)을 비롯한 중국의 주요 매체들이 지난 27일 대구에서 열린 ‘2021 한중우호도시포럼’과 ‘2021 한중우호청년포럼’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이례적인 관심을 보였다. 특히 행사를 주최한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을 집중 조명,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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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주최한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 권영진 대구 시장(오른쪽부터)./제공=한중도시우호협회.
신화(新華)통신의 경우 루루이(陸睿) 서울지국 기자를 직접 행사장에 파견하는 열의까지 보였다. 이어 보도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 대사, 권기식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행사에서 대구시와 산시(山西)성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등이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외에 한·중 양국 청년들이 생산적인 토론도 했다고 전했다.

또 런민왕과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CNS)의 인터넷판인 중신왕(中新網) 역시 현장 사진과 함께 행사 내용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길림신문과 흑룡강신문, 동북망 등 한글 매체들도 이 행사를 주목하지 않을 까닭이 없었다. 중국 내 주류 언론에 못지 않게 자세하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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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포럼 행사에 참가한 양국 청년들과 자리를 같이 한 권 회장(오른쪽 두번째)과 싱 대사(가운데)./제공=한중도시우호협회.
중국 내 주요 매체들이 한국의 지방 행사를 이처럼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이유가 있다.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한·중 공공교류가 2년째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치러진 최고위급, 최대 규모의 행사였다는 사실을 꼽을 수 있다. 산시성을 필두로 지린, 헤이룽장(黑龍江), 저장(浙江)성 등 무려 4개 성 정부와 핵심 도시들이 대거 참여해 코로나19 이후의 교류 협력 방안을 협의한 것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해야 한다.

여기에 행사에서 대구시와 산시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한중도시우호협회 간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것 역시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실제로 한국의 민간단체가 한·중 도시들과 공식 교류 협약을 체결한 것은 한·중 수교 이후 최초의 기록에 해당한다.

이번 포럼은 권기식 회장이 기획해 대구시와 함께 추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의 중국 내 관시(關系), 즉 인적 네트워크 파워는 즉각 작동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란포안(藍佛安) 산시성 성장이 직접 이번 행사에 참석한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한중도시우호협회에 따르면 란 성장은 행사 당일 다른 주요 일정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권 회장의 요청으로 일정을 조정하면서까지 루둥량(盧東亮) 부성장과 주펑(朱鵬) 비서장 등의 주요 간부들과 함께 행사에 직접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 김부겸 총리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수성 전 총리 등이 영상 또는 현장 참석을 통해 축사를 한 것 역시 권 회장의 역랑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날 포럼에서 권 회장이 좌장을 자임하면서 한·중 도시들의 고위급 책임자들과 함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도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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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하는 권 회장./제공=한중도시우호협회.
권 회장은 평소 한·중 우호를 위한 튼튼한 다리를 놓겠다는 다짐을 자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의 다짐이 실현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단언해도 좋다. 한·중 관계에서 그의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것은 너무 당연하지 않나 싶다. 중국 언론이 그를 특별히 주목하는 것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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