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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대중연설 나선 탈레반 최고지도자, 코로나 사망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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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1. 10. 3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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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 /AFP 연합
탈레반 최고 지도자로 꼽히는 인물이 목소리로나마 베일을 벗었다. 그동안 철저한 은둔형으로 분류되던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사상 처음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다.

31일(현지시간) 탈레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계정 등을 인용한 AFP통신에 따르면 아쿤드자다는 아프가니스탄 전날 남부 칸다하르의 이슬람학교(마드라사) 다룰 울룸 하키마에서 연설했다.

‘용감한 군인과 제자’를 상대로 대중 앞에 선 그는 이슬람 율법학자 출신답게 탈레반 지도부에 대한 축복 등 정치보다는 주로 종교적 메시지에 시간을 할애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물론 삼엄한 경비 하에 사진촬영은 엄격히 금지됐고 그의 연설은 육성으로만 공개됐다.

워낙 은둔 생활이 길어 한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설이 나돌기도 했던 아쿤드자다는 1961년생으로 추정된다. 2016년부터 탈레반을 이끌고 있지만 공식 석상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대중 앞 연설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에서 최고지도자 자격으로 정치, 종교, 군사 분야의 중요 결정을 내린다. 내부적으로는 상당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신도들의 리더(Leader of the Faithful)’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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