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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中 리윈디 곧 석방, 중국 떠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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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10. 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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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거류증 보유해 이주 문제 없어
성매매 혐의로 최근 공안 당국에 체포돼 행정구류 처분을 받은 중국의 피아노왕자 리윈디(李雲迪·39)가 곧 석방된 후 홍콩으로 이민을 떠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더 이상 활동할 수 없기 때문에 고심 끝에 내린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

리윈디
성매수 혐의로 체포돼 행정구류를 당한 중국의 피아노왕자 리윈디. 중국을 떠나 홍콩으로 이주할 것으로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를 비롯한 홍콩 언론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그의 죄는 대단한 것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미성년자 성폭행범으로 체포돼 곧 열릴 재판에서 최고 사형, 최소 징역 10년에 처해질 전 엑소 멤버 우이판(吳亦凡·31)의 케이스를 보면 분명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면죄부를 받는 것은 아니다. 최근 거세게 불고 있는 ‘홍색 정풍 운동’의 영향으로 인해 공식 활동은 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공연을 하지 않으면 죽은 목숨인 그로서는 사실상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해야 한다.

그가 중국을 떠나 홍콩으로 갈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던 것은 이로 보면 크게 이상한 일도 아니다. 일찍이 홍콩 거류증을 획득했던 만큼 그의 홍콩 이민은 별로 어렵지도 않다. 하지만 자신의 바람대로 홍콩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될지는 미지수라고 해야 한다. 중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을 수밖에 없는 입장인 홍콩이 그의 자유로운 활동을 제약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탓이다. 이 경우 그는 다시 홍콩을 떠나 다른 외국으로 향할 수도 있다.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태어난 고향을 완전히 떠나야 하게 되는 것이다. 성매수 한번 잘못한 대가는 이처럼 혹독한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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