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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마찬가지로 닷새 일정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재창궐 조짐을 보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 각지의 각종 대형 행사들이 대거 취소됐에도 불구, 성대하게 치러졌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지만 121개 기업들이 예상대로 참가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여기에 많은 세부 프로그램들이 대거 진행됐음에도 코로나19 환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고, 사건·사고 하나 없었다는 사실까지 더할 경우 상당히 성공적이었다고 해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염성경제기술개발구 관계자의 1일 전언에 다르면 성과 역시 상당했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한·중 양국 및 기타 국가들 간의 경제협력 프로젝트 계약 체결 규모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총 1000억위안(한화 18조4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내년부터 추진될 프로젝트 수도 30여개에 달한다는 것이 주최측 전언이다.
이중 가장 주목되는 프로젝트는 펑차오(蜂巢)에너지가 100억위안을 투자해 추진할 배터리 생산기지 건설 계획이 아닌가 보인다. 현재 분위기로 볼 때 한국의 대기업들이 참여할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후이젠린(惠建林) 장쑤성 부성장이 개막식 연설에서 “한국은 장쑤성의 4대 무역 협력국에 해당한다. 앞으로 보다 좋은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들과 함께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밝힌 사실을 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한·중에 그치지 않고 일본까지 참석한 ‘신에너지자동차창신(創新)발전 포럼’이 이번에 최초로 개최된 것 역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향후 동북아 3국이 전기자동차 산업에서 협력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듯하다.
전라북도의 새만금개발청이 한국-장쑤성 기업가교류회에 화상으로 참석, 투자환경을 소개한 후 한·중 양국 기업인들의 투자를 요청한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장쑤성과 염성 정부 관계자들 및 기업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 중국 내외에 염성과 경제기술개발구 및 한중 산업원(산업단지)의 존재를 널리 알렸다는 사실 역시 눈에 두드러진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주최측이 내년 대회에 더욱 희망을 걸게 됐다고 공공연하게 밝힌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