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방송 및 상생 콘텐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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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경험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들의 소비 성향이 강해지면서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티몬은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체질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단순히 라이브방송으로 판매 수익을 내는 것을 넘어 콘텐츠 사업을 발굴해 새로운 수익모델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티몬은 이달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유튜브 기획 예능으로 콘텐츠 커머스를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틱톡, 아프리카TV 등 주요 콘텐츠 플랫폼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틱톡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커머스와 연계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문 커머스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틱톡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에 특화된 쇼호스트를 선발, 육성해 티몬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라이브 방송과 예능을 접목한 오리지널 콘텐츠 ‘오늘의 술상’을 티비온에서 공개했다. 각종 술과 잘 어울리는 안주를 소개하며, 출연자들이 직접 안주를 요리하고 시식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소셜기부를 개최해 보호시설 아동을 지원하는 기부 라방도 진행한 바 있다.
티몬은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지자체 및 소상공인과의 상생모델도 구축한다. 지난달 포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 판로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동시에 티비온과 연계해 소상공인 상품 판매와 마케팅 지원도 병행한다. 티몬은 포항시를 시작으로 전국의 지자체들과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지자체와 커머스 센터를 만들고 지자체 콘텐츠와 지역경제를 티몬 플랫폼에 결합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볼거리 제공을 위한 콘텐츠도 제작 중이다. 제품력은 있지만 홍보가 되지 않아 판매가 쉽지 않은 소상공인 제품들을 티비온 ‘돈쭐쑈’를 통해 소개한다. 또 웹예능 형식으로 유명 인플루언서가 출연해 상품을 판매하는 ‘미션 파라써블’ 등도 선보인다.
티몬 관계자는 “3000여회 이상의 라방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콘텐츠형 쇼핑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상생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하는 티몬의 e커머스 3.0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전문 역량을 갖춘 파트너들과 협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