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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중국 중앙위원회의 전체회의는 마지막으로 갈수록 의례적인 경우가 많다. 2017년에 5년 회기가 시작된 19기 중앙위원회의 이번 6중전회 역시 올해 초까지만 해도 그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외신을 비롯한 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전언을 종합하면 이 예상은 완전히 깨질 것으로 보인다. 그 어느 전체회의보다 중요한, 역사적으로 남을 전체회의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렇게 관측되는 이유는 많다. 우선 시 주석의 장기집권에 필요한 3연임을 공식 논의할 장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꼽을 수 있다. 현재 분위기로 보면 3연임이 100% 확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도 보인다. 그를 마오쩌둥, 덩샤오핑과 같은 반열에 올려놓을 사상 세 번째의 ‘역사결의’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현실 역시 거론해야 한다.
이미 내용과 문구 등도 결정돼 회의에서 발표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예상대로 채택이 될 경우 시 주석은 아예 영구집권으로 가는 길까지 확실하게 닦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에 필요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그의 측근들을 대거 발탁, 전진 배치시키는 인사도 내부적으로 잠정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이른바 시자쥔(習家軍·시 주석 파벌)의 핵심 멤버로 불리는 천민얼(陳敏爾·61) 충칭(重慶)시 서기, 딩쉐샹(丁薛祥·59) 중앙서기처 서기 등이 내년 10월 열릴 20차 전국대표대회(매 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최고 권력 기관인 상무위원회에 진입할 것이 확실시된다. 또 리수레이(李書磊·57) 중앙당교 부교장, 루하오(陸昊·54) 국무원(정부) 자연자원부 부장 등은 25명 정원의 정치국 입성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사회주의 정권이 세워진 1949년 이후 중국에서 가장 역사적 의미가 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는 1978년의 11기 3중전회였다고 할 수 있다. 이 회의에서 중국의 오늘을 있게 한 개혁, 개방 정책이 채택됐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분명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예상대로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면서 ‘역사결의’까지 채택된다면 이번 19기 6중전회 역시 11기 3중전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역사적인 회의로 남을 것이 확실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