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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상징’ 여의도 거래소 황소상, 25년 만에 실외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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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1. 11. 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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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와 곰./ 사진 = 연합
한국거래소가 여의도 사옥 내 황소상을 25년 만에 실외로 옮긴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사옥 내 황소상의 위치를 다음 달 말까지 건물 정문 쪽으로 옮기기로 했다. 이 황소상은 1996년 설치된 이후 줄곧 거래소 로비를 지켜왔는데, 이번 이전 설치로 25년 만에 자리를 이동하게 됐다.

이 같은 조치는 더 많은 시민들이 황소상을 관람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그간 황소상이 거래소 사옥 내 있어 일반 시민들이 접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 황소상의 정확한 명칭은 ‘주가 상승·하락의 상징 소와 곰의 상’(최의순 서울대 명예교수)으로, 가로 4m·세로 2.2m·높이 2.2m 크기다.

덩치 큰 황소가 자신보다 작은 곰을 뿔로 받아버리는 모습으로, 한국 증권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형상화했다.

주식 시장에서 황소(bull)는 상승장을, 곰(bear)은 하락장을 나타낸다.

이 때문에 주식시장의 활황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황소상은 주요 국가 자본시장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 금융 중심가인 뉴욕 월스트리트를 상징하는 ‘돌진하는 황소상’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독일 프랑크푸르트거래소, 중국 상하이거래소 등에도 황소상이 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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