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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대전 집값 버블 구간 위치…투자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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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1. 11. 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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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HUG 산하 주택도시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주택시장 잠재적 위험 예상"
더샵 부평 중산층 임대주택
아파트 건설현장. /제공=인천도시공사
서울, 인천, 대전의 주택 가격이 버블 구간에 위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에서는 해당 지역 부동산 투자에 신중해야 할 것이란 입장을 피력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산하 주택도시금융연구원 김성우 연구위원은 14일 ‘최근 주택가격 상승의 위험 진단과 시사’ 보고서를 통해 “향후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의 정상화에 따른 주택시장의 잠재적 위험이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지난 8월 기준 서울과 6대 광역시 주택 가격 버블 여부 추정 결과 서울 강남·북, 인천, 대전이 과열 구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강남·북이 각각 14개월째로 역대 최장 기간 버블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전에는 10개월로 1990년 7월부터 1991년 1월까지, 2002년 1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두 번 있었다.

김 연구위원은 “이번 버블 구간의 경우 2018년 하반기 발생한 버블까지 확장해서 보면 사실상 27개월의 버블 기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울과 함께 대전 7개월, 인천 6개월의 과열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며 “대구는 최근 버블 붕괴가 시작된 가운데 시장침체기로 진입하면서 미분양 물량 증가 등의 시장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연구위원은 “서울, 인천, 대전의 과열이 감지되는 만큼 투자자의 유의가 필요하다”며 “서울은 버블이 27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어 향후 버블 붕괴시 경착륙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시장침체기에 진입한 대구의 경우 분양보증사업장 모니터링 강화와 깡통전세 가능성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주택시장의 버블 발생과 붕괴는 단순한 주택시장 문제가 아닌 금융기관과 국가 경제 전반의 문제로 확산된다”며 “선제적 대응을 위한 지역별 버블 가능성 진단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가계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04%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대부분 주택구입 자금으로 활용된 점을 고려하면 향후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변동성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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