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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김종민 금감원 부원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 등 7개 카드사 대표와 8개 비카드여전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고 위원장은 “카드사가 종합 페이먼트(Payment) 사업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시 도입되는 마이페이먼트 사업을 카드사에 허용하고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빅데이터분석·가공·판매 및 컨설팅 업무에 추가해 부수·겸영 업무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커머스,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투자와 진출 등 플랫폼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길도 모색하는 한편 마이데이터 사업에 참여하는 캐피탈사에 대해서는 보험대리점 업무 진출 허용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규제 개선도 약속했다. 고 위원장은 “기술사업금융사의 창업 신기술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나가되, 최근 개인투자자의 신기술사업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 보호의 측면에서 필요한 규제는 보완해 나가겠다”며 “캐피탈사가 4차산업, 환경 분야 산업발전의 토대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용 부동산 리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데 필요한 제도적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전업권은 이날 간담회에서 빅테크와의 공정경쟁 환경 조성, 겸영·부수업무 범위 확대, 신사업 투자 확대 등을 위한 지원 등을 금융위에 건의했다.
고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고민하겠다”면서 “향후에도 항상 업권과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을 마련·추진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