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엑소 멤버인 우이판(吳亦凡·31)은 중화권에서 아주 잘 나가던 특A급 스타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다. 1년 수입만 해도 최소한 수억 위안(元·수백억 원)이었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만약 성폭행범으로 체포되는 횡액만 당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꿀맛 나는 인생을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두메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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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왕훙으로 떠오른 두메이주. 우이판을 감옥에 보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제공=두메이주 SNS.
하지만 그의 인생은 두메이주(都美竹·19)라는 여성의 ‘미투(나도 당했다)’ 폭로로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녀를 포함한 8명의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파렴치범으로 사실상 구속되면서 연예계에서 영구퇴출되는 횡액에 직면한 것이다. 완전히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졌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전적으로 모든 잘못은 그에게 있다.
하지만 두에게도 일말의 잘못이 전혀 없다고 하기 어렵다. 아무리 피해를 입었을 당시 미성년자였다고 해도 사건의 빌미를 어느 정도 제공한 책임에서 자유롭기는 어렵다는 얘기가 된다. 이런 그녀가 최근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면서 왕훙(網紅·인터넷 스타)으로 떠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유명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 등의 최근 보도에 의하면 팔로워도 수십만여명이 된다고 한다. 그녀로서는 연예인이 되려고 했던 필생의 소망을 이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그녀를 비난하는 누리꾼들도 없지 않다. 심지어 “우이판이 수감돼 있는 감옥에 면회는 갔냐?”는 등의 욕도 쏟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어쨌거나 그녀로 인해 우이판이 감옥에 갔으니 나름 그럴 만하기는 하지 않나 싶다. 확실히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