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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화세에도 오를 곳은 오른다…저평가 주택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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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1. 11.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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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인천 동구, 경기 안성 등 상승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저평가 주택 선호 심화"
[포토] 봄 이사철 앞두고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 상승폭 확대
서울 강북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시민이 부동산 매매가를 살펴 보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전국 아파트값이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와 함께 금리인상 우려,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인한 거래활동 감소로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저평가 주택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수도권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향후 아파트값 상승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21일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10월 4일 기준 0.28%를 기록한 후 6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 지난 15일 기준 0.20% 상승한 것에 그쳤다.

특히 대구의 경우 지난해 5월 첫째 주 하락 이후 80주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세종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 지난 1일 기준 -0.01%에서 8일 기준 -0.10%, 15일 기준 -0.12%로 이달부터 낙폭까지 매우 커지고 있는 수준이다.

수도권 일부지역의 경우 전반적인 둔화세에도 집값 강세를 보이고 있는 곳이 있다. 서울 송파구는 지난 주 0.18%에서 이번 주 0.19%로 상승률이 올랐다. 잠실·문정동 등 그동안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 저평가로 인식됐던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한 것이 원인이다.

경기도 과천은 지난 1일 0.05%의 상승률을 보인 후 2주 연속 상승폭이 커지면서 최근 0.14%까지 급등했다. 성남도 최근 0.01% 상승했으며 용인, 시흥, 평택, 하남, 광주, 안성, 인천 동구 등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안성의 경우 최근 0.55%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지난 주 0.38%에 비해 무려 0.17% 오른 수치를 보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안성과 시흥 등 대부분 상대적 가격 수준이 낮거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일부 구축 단지 위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세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서 저가 인식이 강한 주택을 선호하고 있는데 당장 수도권에 내 집을 마련하면 지금 당장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도 언젠가는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경기도의 경우 앞으로도 개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특별히 서울과의 접근성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면 저평가 주택 선호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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